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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은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이 쓴 책으로, 능력과 노력에 따라 보상을 받는 능력주의 사상이 어떻게 사회에 불평등과 불공정을 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샌델은 능력주의는 운과 외부 요인의 역할을 무시한 채 오로지 개인의 노력에 의해 성공이 결정된다고 가정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능력주의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능력주의를 넘어 개인의 성취보다 공동선을 중시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수용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 글을 통해 책의 주요 주장과 주제를 소개하고 책의 내용과 주요 개념을 설명할 것입니다. 특히 능력주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샌델의 연구가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지형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판을 제시하는 방법을 보여줄 것입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내용 요약
능력주의와 그 불만
샌델의 저서에서는 능력주의가 공동선을 위협하는 폭압적인 세력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능력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성공한 사람들이 실패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보상을 받는 사회에서 불평등 격차가 커졌다고 주장합니다. 샌델은 능력주의는 성공이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운과 외부 요인이 성공을 결정하는 데 미치는 역할을 무시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샌델은 능력주의는 자기 영속적이며, 상위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점을 공고히 하고 다른 사람들을 기회에서 배제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능력주의 엘리트들은 오만하고 사회와 동떨어진 존재로 여겨지는 등 부패하고 분열적인 사회 환경으로 이어집니다.
능력주의의 결함의 예
샌델은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능력주의가 어떻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지에 대한 수많은 예를 제시합니다. 샌델은 불평등과 특권이 만연한 대학 입시 과정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샌델은 입학사정관들이 진정한 학업적 능력보다는 과외 활동이나 기존 지위와 같은 자의적인 기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기준은 부유하고 연줄이 있는 가정 출신의 이점을 강화하는 반면, 이러한 자원에 접근할 수 없는 재능 있는 학생은 배제합니다.
샌델은 또한 능력주의라는 개념이 어떻게 고용 시장에 스며들어 근로자를 생산성과 성과로만 평가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이로 인해 과로와 번아웃 문화가 생겨났고, 근로자는 커리어를 위해 개인 생활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창의적이거나 혁신적인 사람보다는 가장 오래 일하려는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필요성
샌델은 능력주의에서 벗어나 개인의 성취보다 공동선을 중시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지위나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의 공헌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자원과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샌델은 또한 공동의 목적과 공유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정치를 옹호합니다. 그는 정당이 사회 문제에 대한 입장에 따라 정의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의 상호의존성을 인정하는 보다 통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마이클 샌델의 <공로의 폭정: 공동선은 어떻게 되었는가? 는 특히 능력주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지형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판을 제공합니다. 샌델은 능력주의가 불평등과 배제를 강화하는 폭압적인 세력이 되었으며, 성공을 결정하는 데 있어 운과 외부 요인의 역할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샌델은 능력주의를 넘어 개인의 성취보다 공동선을 중시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수용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샌델의 연구는 사회와 정치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 마이클 샌델
저자 마이클 샌델 MICHAEL J. SANDEL은 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30년간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 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은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힌다. 존 롤스 이후 정의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는 그는 명실공히 이 시대의 최고 석학이자 철학계의 록스타이다. 그의 하버드 대학교 강의에는 수강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도 몰려드는 바람에 더 넓은 강의실로 장소를 옮겨야 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2011년 세계지식포럼과 2012년 SERI CEO 강연, 채널A의 특별토론, 1만 5000명이 운집한 연세대학교 공개 강연 등을 통해 국내 지식인과 오피니언 리더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대표 저서로 27개국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비롯해,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완벽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말하다》(공저) 등이 있다.
세 가지 핵심 포인트
1. 능력주의의 단점
샌델은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보상하는 능력주의에는 여러 가지 단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능력주의는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 우월감을 조성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을 실패자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능력주의는 개인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과 외부 요인의 역할을 무시함으로써 사회의 기존 불평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공동선의 중요성
샌델은 개인의 성취에만 초점을 맞추는 대신 공동선, 즉 사회 전체의 복지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재고하고 정치와 사회에 대한 보다 공동체적인 접근 방식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3.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필요성
샌델은 우리가 능력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선을 중시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누진세와 교육 및 의료와 같은 공공재에 대한 투자 등 평등을 증진하는 정책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샌델은 우리의 가치관을 재고하고 더 큰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포용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